2023. 3. 18. 19:43ㆍ아동학대
2023년 3월 1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가장이 아내와 3명의 자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른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사유물로 생각하는 야만적인 사고방식이 일으킨 사건으로 생각됩니다.
사건의 개요
18일 오전 10시 37분쯤 미추홀경찰서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40대 A씨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은 친척이 자택을 방문하여다가 숨져있는 일가족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가장인 A씨는 방 안에 홀로 남겨져 있었고 아내와 자녀 3명은 다른 방에 함께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장인 A 씨가 흉기로 다른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자신도 흉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결말
경찰은 A 씨의 채무관계 등을 조사하여 사건의 원인에 대해 파악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속칭 마계라고 부르는 인천, 그 중에서도 마계의 핵심이라고 알려진 미추홀구에서 또 다시 끔찍하고 안타까운 아동 살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동학대 예방은 단순 지도나 처벌 강화로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다시한 번 느낍니다. 자살 예방 교육,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 등 도시재생사업을 포함한 다면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미추홀구의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자녀와 배우자를 살해한 가장을 포함하여 모든 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인 추가 조사
A 씨는 집을 얻는 과정에서 1억의 빚과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총 5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진리처럼 늘어나는 빚과 이어진 사업과 투자 실패로 인해 가정의 불화가 있었다는 주변 이웃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3명의 자녀와 간호사 출신의 아내, 본인의 직업인 물리치료와 인테리어 능력으로 5억을 탕감할 수 없었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빠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생명을 빼앗고 자살한 가장의 심정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어떠한 사회적 안전장치가 필요했을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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