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0. 01:17ㆍ아동학대
2022년 3월 13일 뇌출혈 증상으로 입원했다 사망한 4개월 영아에 대한 사건입니다. 친모인 A씨(20대)가 전동바운서에 과도하게 태운 정황이 밝혀져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사건의 개요
2022년 3월 2일 오후 4시께 뇌출혈 증상을 보인 4개월 영아가 인천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11일 만인 13일에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친모인 A씨는 2월 중순부터 응급실로 이송되기 전까지 전동바운서를 과도하게 태워 아이를 돌본 학대 정황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소견을 통해 숨진 영아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
흔들린아이 증후군이란 보통 만 2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과도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아이는 아주 약한 물주머니와 같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연약한 물주머니를 심하게 흔들면 안에서 물이 터지는 것과 같이 뇌출혈과 망막출혈,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보통 흔들린아이증후군이 나타나면 환자의 30%는 사망하고 약 60%는 실명, 사지마비, 성장장애, 정신박약, 간질 등 영구적인 장애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뇌출혈 또는 뇌부종으로 인해 신경정신과적 손상이 오는 것입니다.
사건의 결말
A씨는 해당 전동바운서의 권장 사용 시간인 30~60분을 넘겨 최대 3시간~4시간씩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이른바 '독박육아'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A씨는 학대 행위에 대해 불구속으로 입건되어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추후 결과를 기술할 예정입니다.
점점 아이키우기 어려워지는 사회에서, 부모가 키울 수 없는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학대로 인해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지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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